디스커버리호가 발사대를 떠나 힘차게 솟아오르고 있다.
기상 악화로 두 차례 발사가 연기됐던 미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4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그러나 발사 직후 연료탱크 외부의 단열재 조각으로 보이는 파편 6개가 떨어져 나와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미항공우주국(NASA)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관리책임자인 웨인 헤일은 “발사 2분47초께 단열재인지, 다른 어떤 것인지 불분명한 3~4개의 파편이 떨어져 나온 것을 보았다”면서 “발사 4분 50초께도 또 다른 1~2개 파편이 떨어져 나오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단열재 파편’안전우려
디스커버리호는 발사 전날인 3일 최종 점검도중 연료탱크 외부 단열재에 균열이 발생한 것이 발견돼 우려를 낳았으나 NASA 기술진들은 집중적인 분석과 토론 끝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결론짓고 발사를 강행했다.
디스커버리호는 제230회 미국 독립기념일인 이날 오후 2시38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베럴 기지에서 스티븐 린세이 팀장을 비롯해 7명의 승무원을 태운 채 발사됐다.
이번 발사는 지난 2003년 1월 콜럼비아호 참사 이후 작년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당시 콜럼비아호가 연료탱크 단열재 파편이 떨어져 나가는 바람에 귀환 도중 공중폭발했으며 작년 8월 디스커버리호 발사 때도 단열재 중 일부가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 우주에서 수리한 뒤 겨우 귀환한 바 있다.
디스커버리호는 앞으로 12일간 우주궤도를 돌며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국제우주정거장에 건설용 설비를 전달하고 유럽우주기구(ESA) 소속 우주비행사를 내려놓는 등 주어진 임무를 수행한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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