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지 바우어 211 OC 사무국장이 한인들이 안내전화를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종합 정보제공 OC 핫라인
한국어 서비스, 각종 보조 혜택·소비자 문제 최다
■개통 1주년
‘저소득층 주거비용 보조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은’ ‘무보험자에게 염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은’.
응급전화 911에 걸 수도 없고, 일반 안내전화 411에 걸 수도 없는 문제가 있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전화가 종합 정보제공 핫라인 211이다. OC ‘211전화’는 지난해 6월30일 첫 운영에 들어간 이후 지난해 4만6,500통의 전화가 걸려오는 등 점차 이용자 수가 늘고 있다.
30일로 211 핫라인 개통 1주년을 맞아 이를 운영하는 비영리단체 ‘211 OC’는 코스타메사 콜센터에서 오픈하우스를 열었다. 이 콜센터로 걸려오는 전화는 하루 150통, 한달 4,000통 가량이며 이중 7%는 비응급 상황에서 911로 전화를 걸었던 사람들이 연결돼 오는 경우다.
911과 411전화의 간극을 메울 필요성에서 시작된 211 서비스는 전국 38개 주에서 운영중이며, OC에서도 2,000여개 이상의 지역 정부, 비영리 단체, 서비스기관 번호를 확보해 제공한다.
막막한 사람들에게 어디에서부터 풀어야 할지 실마리를 제시하는 역할이다. 통역 서비스도 제공해 전화를 걸어 “I speak Korean”이라고 밝히면 1분 이내에 한인 통역을 통해 3자 통화가 가능하다.
전화한 사람 중 52%는 음식, 유아 유동식, 주택 및 쉼터 정보, 렌트 보조, 교통, 공과금 지급보조, 현금 지원 등 각종 보조혜택에 대해 물었고 크레딧 상담, 소비자불만 신고, 소비자보호, 차량국, 여권 및 비자, 카운티 기록 및 출생사망 신고 등 소비자 문제도 19%였다.
건강검진, 발달장애, 가족계획, 약물남용 등 의료, 건강 문제도 8%로 사람들이 많이 요구하는 정보였다.
앤지 바우어 211 OC 사무국장은 “치우치지 않기 위해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 3개의 번호를 동시에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가정전화로 이용하면 무료이고 휴대폰에서의 자동연결도 가능하도록 업체들과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 영어가 아닌 언어로 서비스를 요청한 이용자는 13%였으며, 지역별로는 애나하임 18%, 샌타애나 15%, 코스타메사 6% 순이었다. 국번 없이 211 또는 (888)600-4357.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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