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대형 아파트 매매는 대폭 줄었지만 사무실 렌트는 꾸준히 오르는 등 부동산 시장이 이원화된 추세를 띠고 있다.
부동산시장 정보회사 코스타그룹에 따르면 2006년 전반기 100만달러 이상의 아파트 프로젝트에 투자된 투자금이 2억5,200만달러로 전년대비 39% 감소했다. 매매건수도 30개로 지난해 87개보다 대폭 줄어들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아파트 가격이 정점에 도달했고, 이자율까지 상승하면서 투자 매력이 줄어든 것이 주요인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매매가도 감소세로 돌아서 스퀘어피트당 중간가도 전년동기 대비 6% 떨어진 184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아파트 공급 부족과 일자리 증가 등으로 올해 아파트 렌트도 6~7%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사무실 렌트는 2·4분기 지난 8년 사이 최고수준인 12.79% 상승해 스퀘어피트당 2달러47센트를 기록했다. 보이트 커머셜 브로커리지에 따르면 일자리 증가에 따른 사무공간 수요 증가로 인해 공실률도 1년 전 8.93에서 7.88%로 줄어드는 등 사무용 부동산 임대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