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가전업체인 소니가 휴대용 게임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의 신제품 광고로 인해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네델란드에 모습을 드러낸 대형 광고판이 인종차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CNN머니는 소니의 네델란드 PSP 광고가 인종차별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옥외 광고판은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PSP의 화이트 버전 광고. 광고판에는 온통 흰색 옷을 입은 강인해 뵈는 백인 여성이 검은색 옷을 차려입은 흑인 여성의 턱을 움켜쥐고 있다. 이와 함께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 화이트가 온다”라는 슬로건이 쓰여있다.
광고 전문가와 네티즌들은 이 광고가 인종차별적인 요소를 담고 있다며 비난했다. 한 블로그는 이 광고가 `소름끼치도록 무분별하다(horrifically ill-advised)`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소니 측은 “새로운 PSP 모델의 `흰색`과 흰색과 검정색 간의 대조 효과를 강조하기 위한 여러 방법 중 하나일 뿐”이라며 인종차별적 의도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