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저러스와 결별… 무료배송등 제공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닷컴이 새로운 장난감 및 유아용품 전문점을 오픈했다. 유명 장난감 업체인 토이저러스와의 어긋난 관계를 청산하고, 다양한 상품군으로 채운 새로운 온라인 매장을 선보인다.
CNN머니 등에 따르면 아마존닷컴은 토이저러스와의 오랜 법정 공방을 마무리 짓고, 새로운 장난감 및 유아용품점을 런칭했다.
아마존닷컴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조스는 “우리는 새로운 장난감 및 유아용품 매장에 대해 매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닷컴은 새로운 장난감 매장을 통해 이전 매장 보다 두 배 이상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게 된다. 또한 무료 배송 프로그램 등의 혜택을 부여해 더 많은 고객들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아마존닷컴과 토이저러스는 지난 2000년 수백만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에 따르면 토이저러스의 온라인 판매는 아마존닷컴만을 통해 배타적으로 이뤄진다. 그러나 토이저러스는 2004년 아마존닷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아마존이 배타적인 계약 규정을 어기고 제3의 경쟁 제품을 아마존닷컴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다는 것.
아마존은 맞소송에 나서며 강력히 대응했지만, 2006년 3월 법원은 토이저러스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토이저러스는 아마존닷컴과의 관계를 청산하고 자체 온라인 판매 사이트인 `www. toysrus.com`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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