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이틀째를 맞이한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6일 지구로부터 220마일 상공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에 성공했다. 디스커버리호는 이날 시속 1만7,500마일로 비행하면서 ISS와 도킹, ISS에서 6개월간 근무할 유럽우주기구(ESA) 소속 독일 우주비행사 토머스 라이터를 내려줬다. 이로써 ISS에는 3년만에 3명이 근무하게 됐다. 한편 도킹 한 시간 전 디스커버리호 팀장인 스티브 린드세이가 수동으로 조작, 우주왕복선의 기수를 위로 올리며 천천히 우주왕복선을 뒤집는 동안 ISS의 우주비행사들이 디스커버리 기체 밑바닥의 손상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사진을 촬영했다. 우주왕복선이 ISS와 도킹하기 전에 우주왕복선 기체의 이상유무를 파악하기 위해 이 같은 수동조작을 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우주 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국제우주정거장과 도킹을 시도하고 있다. 디스커버리호에 우주비행사들이 앉아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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