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출 장애인들 행적 충격
섬에서 갇혀 노예같은 생활을 해온 한 장애 청년의 처참한 실상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면서 국민들의 분노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섬에서 구출된 장애인 3명이 착취의 소굴(?)로 되돌아가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 특히 이들 장애인은 갈 곳이 없는데다가 가해자의 회유 등으로 구출 5일만에 섬으로 다시 들어가 장애인 구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전남지소는 “신안군 A섬에서 5월 18일 구제된 S(65.정신지체1급)씨와 부인 L(42.정신지체2급)씨, 그리고 H(42.지체장애5급)씨 등 3명은 노동과 임금 착취를 당했던 고용주에게 다시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들은 10년 넘게 기본적인 임금은 고사하고, 폭행과 과중한 노동에 시달려 왔다.
전남지소는 “이처럼 임금도 받지 못하고 폭행을 당해 온 이들이 다시 섬으로 간것은 이들을 격리 수용할 만한 장소가 없는데다가 사장 가족의 회유 때문이었다”며 “H씨의 경우 밀린 임금 4,000만원과 아파트 한 채, 배 한 척을 조건으로 합의하는 등 회유에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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