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보건당국은 6일 미남부에서 북쪽으로 이동한 신종 ‘틱(Tick)’이 롱아일랜드 각 공원에 기승을 부리고 있어 라임병 확산이 예상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보건국은 연방 질병통제센터(CDC)의 자료를 인용, 기존의 디어 틱(Deer Tick)과는 다른 신종 론스타 틱(Lone Star tick)이 내성이 강해진데다 멀리서도 사람의 위치를 탐지해 공격하고 있다며 공원이나 숲속 등을 방문할 때 반드시 안전수칙을 지켜줄 것을 촉구했다.찰스 슈머 연방상원의원도 6일 기자회견을 갖고, “라임병을 유발하는 틱을 박멸하는데 연방정
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올해는 기존의 틱 보다 더 위협적인 것으로 알려진 론스타 틱의 수가 늘었기 때문에 반드시 연방정부가 이를 위한 예산을 할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슈머 상원의원은 이날 향후 5년간 라임병 연구 및 교육 기금으로 1억 달러를 분배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상정했다.뉴욕주 보건국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서폭 카운티에서만 지난 2003~2004년 라임병 발병률이
561건으로 2배 증가했으며 낫소 카운티에서도 매년 100건 이상이 발병하고 있다. 또 지난 2004년 뉴욕주 전체의 라임병 발병 사례는 5만1,000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스토니브룩 대학병원 전염병 담당과 벤자민 J. 러프트 과장은 “보통 벌레에 물린 상처와 라임병의 증상이 비슷해 이를 방치해두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피로감이 몰려오고 두통이 심하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을 것”을 권고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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