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시작되면서 5세 이하 유아의 수영장 익사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10일 오후 4시께 애나하임힐스 5200 블럭 이스트 롤링힐스 드라이브의 가정집 뒤뜰 수영장 바닥에 2세된 남아 조슈아 로페즈가 빠져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출동한 응급구조대원들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조슈아는 숨을 거뒀다. 당시 집안에는 조슈아의 아버지, 어머니, 할머니, 고모 등이 함께 있었고, 이들은 수영을 하기 위해 수영장에 설치해 놨던 안전그물을 거둬낸 차였다.
조슈아는 어른들의 시선이 미치지 않는 단 몇분 사이에 미끄러져 수영장으로 빠졌다.
5세 이하 유아 사망의 제1 원인은 익사로 주택에 수영장이 있거나, 공공 수영장을 이용할 경우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OC에서는 지난 6월4일 뉴포트비치 뉴포트리지 노스클럽 하우스에서 생일잔치에 온 5세 타일러 트란이 익사한데 이어 두 번째 유아 익사사건이다.
지난해 OC에서 유아 익사사건이 6건 보고됐으며, 익사직전 구해낸 사건도 7건이나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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