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역사상 최초의 라크로스(Lacrosse) 구단이 11일 탄생했다. 뉴욕시는 2007년 1월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될 뉴욕시 라크로스 구단의 새 이름도 웹사이트(www.NewYorkNLL.com)를 통해 공모한다.
이날 열린 공식 발표장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전미 라크로스 리그(NLL)의 짐 제닝스 커미셔너는 매 홈경기마다 뉴욕시에 500장의 무료 티켓도 배포해 라크로스 경기에 대한 관심을 높여 미래의 반석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홈경기는 시즌마다 최소 4게임 이상 치러질 예정이다.
미국에서 최근 인기를 얻으며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라크로스는 북미 아메리칸 인디언 사이에서 생겨나 캐나다에서 성장한 운동종목으로 농구와 축구, 하키의 복합체 성격을 띠고 있다. 크로스라는 특수 스틱을 이용해 공을 서로 빼앗아 상대편 골대에 넣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이름은 불어에서 유래됐다. NLL에는 애리조나 스팅(Sting), 버팔로 밴디츠(Bandits), 캘거리 러프넥스(Roughnecks), 시카고 샴록스(Chamrox), 콜로라도 매머드(Mammoth), 에드몬튼 러시(Rush), 미네소타 스왐(Swarm), 필라델피아 윙스(Wings), 포트랜드 럼버잭스(LumberJax), 로체스터 나잇혹스(Knighthawks), 샌호세 스틸스(Stealth), 토론토 락(Rock) 등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현재 12개 팀이 활동하고 있으며 뉴욕시가 13번째 팀이 됐다.
NLL의 짐 제닝스 커미셔너는 “뉴욕시 라크로스 팀 창설은 우리의 오랜 목표였다 이를 통해 라크로스 경기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뉴욕시 라크로스 팀은 구단주 대표를 맡은 포 윈즈 금융그룹 대표 리차트 울만을 비롯, 갤런 그룹 창설자 게리 로즌바흐, 제너럴 애틀랜틱 대표 윌리암 포드, 블랙스톤 그룹 수석 전무이사인 닉 레온과 플립 허파드 등이 공동 소유주로 올라있다.
매 주말 치러지는 라크로스 경기는 2006년 시즌 기준 경기당 평균 1만1,000명,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중이 몰려들고 있는 인기 종목이다. 현재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라크로스 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및 프로선수는 2004년 기준 2만4,41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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