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정부, 총 5개 반도체업체
뉴욕주 정부가 13일 삼성전자, 삼성반도체, 하이닉스 반도체, 미주 하이닉스 반도체 등 한국 기업들을 포함, 15개 반도체업체를 대상으로 맨하탄 미 연방법원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엘리옷 스피처 뉴욕주검찰총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들 업체가 가격을 담합함으로써 이들 업체의 제품을 매입, 피해를 입은 뉴욕 시민, 뉴욕주 및 지방 정부를 대표해 미 연방남부지법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소장은 “이들 업체는 1998년부터 컴퓨터 메모리칩 ‘DRAM’의 가격을 높이기 위해 담합해왔다”며 “이로 말미암아 소비자와 뉴욕주, 시, 지방 정부, 학교, 납세자 등이 모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송대상 업체는 한국 기업들 외에도 ‘마이크론 테크놀리지’, ‘마이크론 세미컨덕터 프로덕트’, ‘인피니온 테크놀리지’, ‘인피니온 테크놀리지 노스 아메리카’, ‘모셀-비텔릭’, ‘모셀-비텔릭 USA’, ‘난야 테크놀리지’, ‘난야 테크놀리지 USA’, ‘엘피다 메모리’,
‘엘피다 메모리 USA’, ‘엔이씨 일렉트로닉 아메리카’ 등이다.
뉴욕주 정부의 소송은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유사한 소송을 제기할 30여개 다른 주정부들과 서로 협력해 이뤄진 것이다.
한편 스피처 검찰총장은 이번에 고소된 15개 반도업체들의 가격담합 행위로 최소 10억달러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컴퓨터 메모리칩 가격에 추가된 것으로 보고 있다.<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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