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영화 ‘덩크’ 출연 고사… 드라마로 연기 데뷔
‘아시아의 별’ 보아가 대만영화 ‘덩크’의 출연을 최종 고사하고 올해 안에 드라마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보아는 지난 12일 대만 영화 ‘덩크’측의 러브콜을 사양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대만 영화제작사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보아는 ‘덩크’에는 출연하지 않지만,올해 안에 반드시 연기자로 신고식을 치를 예정이며 첫 작품은 국내 드라마가 될 가능성이 높다.
보아는 그동안 드라마 ‘궁’ ,영화 ‘해리포터’시리즈 등에 출연한다는 소문을 꾸준히 낳으며 어떤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할 것인지를 놓고 아시아의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달말 세계적인 통신사 AP를 통해 보아가 영화 ‘덩크’의 출연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미국 캐나다 터키 등의 언론이 이를 보도하기도 했다. ‘덩크’는 일본만화 ‘슬램덩크’를 원작으로 한 데다 톱스타 주걸륜이 주연을 맡고, NBA 휴스턴 로케츠의 중국 출신 센터 야오밍이 카메오로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보아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측은 16일 “보아가 ‘덩크’에 출연하기 위해서는 하반기에 3개월 가량을 영화 촬영에만 전념해야 하는데 한국과 일본의 가수 활동 일정으로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주 대만 영화사에 거절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보아가 그동안 열심히 연기 준비를 해 왔고, 가수로서 데뷔 5년째를 맞은 만큼 변화가 필요한 때라는 판단 아래 올해 안에는 반드시 연기자로 데뷔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보아는 현재 10여개의 드라마와 영화 출연 제안을 받아 놓고 면밀히 검토 중이다. 이 중에는 할리우드에서 제작하는 영화도 포함되어 있으나, 첫 작품은 국내 드라마로 정할 가능성이 큰 상태다. 국내 팬들의 검증을 먼저 받은 뒤 해외로 도약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보아는 애니메이션 ‘헷지’의 목소리 연기를 통해 올해 칸 영화제에도 참석하는 등 연기자 데뷔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가고 있다.
이재원 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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