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왼쪽)과 한기형 남가주 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이 업무협약서를 교환한 뒤 악수하고 있다.
북한의 복음화 등 8개항
“연대 추진” 업무협약 조인
남가주 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한기형)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회장 박종순)는 14일 LA에서 업무협약 조인식을 갖고 8개항에 걸친 협력을 약속했다.
두 대표가 서명을 하고 교환한 업무 협약서에 따르면, 두 단체는 ▲민족 복음화와 세계 선교 ▲남북교회 협력 사업 ▲국제 협력 ▲사이비 교단 퇴치 ▲국내외 이재민 조난 ▲기독교 연합 사업 ▲국제 네트웍 강화 ▲교회보호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박종순 회장은 두 단체가 업무협약을 맺게 된 배경으로 “한기총이 한국의 각 시도 교회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처럼 해외에 세워진 교회협의회와 교류하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한 지역에 여러 교회 연합단체가 난립해서는 안 된다”며 “남가주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남가주 교협과 연대해 각종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앞으로 추진할 공동 과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박 회장은 “현재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사안별로 협력해서 일을 하겠다”고 답했다.
한기형 회장은 “북한의 복음화 사업에 한국 교회가 직접 나서기 어렵기 때문에 미국에 있는 한인 교회들이 우회적으로 도와줄 수 있지 않겠느냐”며 “지난해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뉴올리언스를 휩쓸었을 때 한기총이 수해 성금을 전달한 것처럼, 한국에 재난이 닥쳤을 때 남가주 교협도 한기총과 힘을 합해 특별 헌금 모금을 할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