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재난 관리국(NYC OEM)이 화씨 100도를 웃도는 살인적인 폭염이 연일 계속되자 더위 대처법 이행을 당부하고 나섰다.
뉴욕시 재난 관리국에 따르면 뉴욕시는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금속류와 같은 열 흡수물질이 많아 주변 지역보다 기온이 최대 10도까지 더 올라간다.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더위에 민감하게 대처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재난 관리국이 제시한 더위 대처법은 폭염이 계속될 경우 가능
한 태양을 피하고 부득이 야외활동을 해야 할 때는 얼굴과 머리 보호를 위해 모자를 쓰고 썬 크림(최소 SPF 15이상)을 발라야 한다. 또한 물을 많이 마셔 탈수를 막고 체온을 유지해야 하며 소식해야 한다. 특히 알코올이나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수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고단백 식품의 섭취는 금해야 한다. 하루 중 가장 뜨거운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의 격렬한 야외활동은 피해야 하며 노약자들은 뉴욕시 5개 각 보로에 개장한 쿨링센터(Cooling Center)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폭염에 의해 탈진이나 일사병에 걸렸을 경우 옷을 느슨하게 하고 젖은 수건으로 몸을 감싼 후 부채질 등을 통해 체온을 낮춰야 하며 호흡곤란 여부를 확인하고 곧 911에 연락해야 한다. 탈진환자에게는 15분마다 물을 반잔씩 마시게 해야 하나 일사병은 어떠한 음료수도 마시게 해서는 안 된다. 부정맥과 얕은 호흡, 땀 결핍, 두통, 현기증, 구역질, 의식장애가 나타나는 일사병은 즉시 치료를 받지 않으면 10분 내에 뇌손상이 되거나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조치가 요구된다.
한편 재난 관리국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에어컨 온도는 78도에 맞춰놓고 집에 있을 때 만 사용할 것을 권했다. 문의 212-504-4115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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