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42%. 여성 53% 응답
미국에 거주하는 결혼 적령기 남녀들 중 한국에 있는 미혼남녀를 배우자감으로 선택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최근 들어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인 (주) 선우가 미 거주 한인 미혼남녀 470명(남 243명, 여 2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에 있는 미혼남녀를 배우자감으로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 중 26%, 여성 응답자는 17%만이 좋다고 대답했다. 같은 질문에 대해 남성 중 32%는 생각해보거나 상황에 따라 선택하겠다고 대답했으며 42%는 절대 한국에 있는 여성과 결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여성 응답자들 역시 절반이 넘는 53%가 한국에 있는 남성과는 절대 결혼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선우 미주지사의 이순진 이사는 “예전에 미국교포들이 한국에 있는 배우자감을 선호했던 것에 비해 최근 선호도가 급격히 낮아진 이유는 문화 및 언어 차이로 인한 적응 실패, 막연한 동경에 대한 실망감, 한국 경제력 및 소비성향의 급격한 발전 등”이라고 설명하고 “문화 및 의식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혼생활에 실패하는 사례를 주변에서 빈번히 보면서 점차 한국에 있는 배우자감에 대한 불확실한 선택보다는 차라리 같은 문화권의 가시적인 확실함을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거주 한인 미혼남성들이 여성 배우자를 선택할 때 가장 많이 보는 부문은 외모로 전체 응답자의 32%를 차지했고 성격(26%), 종교(16%), 직업(14%), 학력(12%) 등이 그 뒤를 이었다.여성들의 경우, 남성의 직업(42%)을 가장 중요시하게 여기고 있었으며 종교(22%), 성격(14%), 미국거주기간(13%), 외모(9%) 등의 순이다. 선우는 뉴욕을 비롯, 워싱턴과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등지에 미주지사를 두고 있다. 뉴욕지사 문의; 201-363-1101.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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