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융자회사에 근무하는 한 한인이 자신과 거래하는 고객들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고 있어 한인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뉴욕 아름다운재단(이사장 김기태)은 뉴저지 ‘컨트리와이드 홈 론’에서 세일즈 매니저로 근무하는 김수복씨가 약 20여명의 한인들 이름으로 400여 달러를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아름다운재단에 따르면 김 씨는 융자 계약이 성사될 때마다 계약자 이름으로 20달러를 따로 떼어 보관하고, 이렇게 모인 금액을 뉴욕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한다는 것이다.뉴욕 아름다운재단 서지영 간사는 “김수복씨의 기부는 뉴욕 아름다운재단의 ‘아름다운 1% 나눔 운동’처럼 생활 속에서 꾸준히, 그리고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일터 속 나눔’이다”며 “자신의 나눔을 통해, 고객도 나눔을 실천하게 돼 나눔 문화의 확산을 위해 귀감이 될 수 있는 특별한 기부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수복씨는 “작은 금액이지만, 자신의 이름으로 기부금이 전달되어 좋은 곳에 쓰인다면 고객들이 이웃사랑과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뉴욕 아름다운재단에 이렇게 모이는 작은 손길들이 모여 많은 이웃을 도울 수 있
는 큰 기금으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아름다운재단과 정신을 같이해 설립된 뉴욕 아름다운재단은 동포사회에 건강한 나눔과 기부 문화를 일궈서 이를 다음 세대에 아름다운 유산으로 남기기 위해, ‘아름다운 1% 나눔 운동’ 등 여러 전문적인 모금 사업을 펼치고 있다.▲기부문의: 201-461-0060 / www.beautifulfoundationusa.org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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