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효선 광명시장이 21일 호남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12일 광명시 하안2동 순시 후 시의원과 지역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찬 자리에서 호남 출신인 백재현 전 시장이 퇴임 직전 환경사업소 등 일부 산하기관에 호남지역 사람을 승진시킨 데 대한 보고를 받고 ‘형평성을 잃은 잘못된 인사’라며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당시 오찬에 참석했던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를 두고 광명시청 홈페이지에는 이 시장을 비판하는 글이 쇄도했다.
민 모씨는 “이 사람은 시장감이 아니라고 느껴진다. 당장 사퇴하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말했고, 양 모씨도 “사과로 그쳐서 될 문제가 아니다. 응당 물러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사적인 자리에서 인사가 불공평하게 이뤄져 ‘이래서 전라도 사람이 욕먹는 게 아니냐’고 말한 적은 있지만 문제의 욕설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 시장은 도의원 출신으로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광명시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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