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새벽부터 뉴욕 롱아일랜드 일부 지역과 파이어 아일랜드, 포트 제퍼슨 하버 등이 폭풍 ‘베럴’의 영향권에 들어감<본보 7월 21일자 A1면>에 따라 이 지역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게릴라성 폭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은 폭우로 도로가 침수돼 교통이 극심한 정체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21일 오전 9시10분께부터 20여분간 내린 폭우로 그랜드 센트럴 파크웨이 출구 1번과 3번 사이 도로와,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웨이 출구 39에서 38 사이 서쪽 방향, 트라이보로 브릿지에서 그랜드 센트럴 진입로 등이 침수로 인해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었다.
특히, 5일째 정전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퀸즈 블러바드 일부 지역은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아 교통경찰들의 수신호로 통행이 이루어졌으나 폭우로 인해 경찰들이 거리에서 임시 철수해 이 지역이 1시간동안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이와 더불어, 오후 3시30분께부터 수차례 내린 게릴라성 폭우로 롱아일랜드 서폭 카운티 내 로컬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마이애미에 위치한 전국 허리케인 센터에 따르면 동부 시간 21일 오후 11시 현재 폭풍 ‘베럴’은 메사츄세츠주 난투켓섬에서 남동쪽으로 100마일 정도 떨어진 곳을 지나고 있으며 현재 북동쪽으로 시속 13마일의 속도로 이동함에 따라 뉴욕 롱아일랜드 지역은 23일 저녁부터 폭풍
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국 허리케인 센터는 22일과 23일 사이 내릴 비의 양이 무척 유동적인 만큼, 일부지역으로 국지적 폭우가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히고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윤재호 기자> jhy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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