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중부한인회(회장 최재복)가 뉴욕 주 하원의원 제 22지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테렌스 박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입장을 표명했다.
21일 기자회견을 자청한 퀸즈중부한인회는 “만약 주 하원 제 22지구 선거에 한인후보가 출마하지 않았다면 한인사회에 도움이 되는 친한파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순리지만 당선 가능한 한인 후보가 출마한 마당에 타 후보를 지지한다는 것은 이율배반”이라며 “테렌스 박 후보가 아
니더라도 출마한 한인 후보의 당락이나 당락의 가능성에 관계없이 한인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한인회로서 취해야할 당연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퀸즈중부한인회는 이어 “이번 선거에서 한인후보가 아닌 타 민족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한인권익신장위원회 박윤용 회장이 본 한인회 전직회장인 관계로 퀸즈중부한인회가 마치 테렌스 박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것처럼 비화되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퀸즈중부한인회는 한인권익신장위원회와 전혀 다른 기관으로 오직 한인 정치력신장을 위해서만 유권자등록 및 선거참여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고 한인후보의 당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재복 회장은 “퀸즈중부한인회는 테렌스 박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 당락의 가능성에 관계없이 선거가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그를 지지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근옥 전 회장은 “유권자등록운동은 퀸즈중부한인회가 한인사회에 처음으로 뿌린 씨앗으로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의 초석이 됐다. 때문에 유권자등록운동을 통해 쌓아진 한인들의 보팅 파워는 반드시 한인사회를 위해서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석주 전 회장 역시 “한인사회가 단합해야 미 주류사회가 우리를 우습게보지 못한다. 즉 한인후보가 선거에 출마했을 때 그 후보의 당락에 관계없이 한인들이 그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한인사회의 힘을 미 주류사회와 타 민족들에게 보이는 일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퀸즈중부한인회는 엘름허스트, 서니사이드, 롱아일랜드 시티, 아스토리아 등 중북부 퀸즈지역의 정전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한인업소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한인들의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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