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한때 뉴욕은 앞이 안보일 정도의 폭우가 잠시 쏟아졌지만 이내 무더위가 계속됐다. 이렇게 수일간 이어지고 있는 살인적인 더위로 미 전역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설상가상으로 강풍에 송전탑이 쓰러지면서 50여만 가구와 사무실의 전기 공급이 끊겨 냉방시설 가동이 중지됐다. 이로 말미암아 도시를 탈출하는 사람이 늘어 주방위군까지 투입됐다.
지난주부터 계속된 폭염으로 집계된 사망자는 9개 주에서 20여명에 이르며 무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예상했다.
일리노이주 시카고시에서는 최근 2명 등 지금까지 모두 7명이 사망했다. 또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와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에서 각각 2명이 사망했고 수십명이 부상당했다.이번 폭염으로 농작물 수확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 수확량이 예년의 20%에 그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한편 유럽도 곳곳에서 수십 년만의 이상 고온 현상이 수일간 이어지면서 피해가 속출, 지금까지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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