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유대인 서비스 연맹(JASA)의 아델 벤더(왼쪽) 씨가 메디케어 파트 D의 도넛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이 류철원 부관장
연방정부의 처방약 보험 ‘메디케어 파트 D’를 갖고 있는 노인들도 뉴욕 주의 처방약 할인 프로그램인 EPIC에 가입하는 것이 약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하는데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메디케어 파트 D’ 세미나를 개최한 뉴욕한인봉사센터(사무총장 손신) 코로나 경로회관(부관장 류철원)은 뉴욕 주 거주 노인들은 연방과 주 정부의 처방약 보조 프로그램을 이용, 약품구입 비용을 상당부분 절감할 수 있다며 특히 EPIC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세미나에 따르면 ‘메디케어 파트 D’ 수혜자의 약품 구입액이 매년 250달러(연간 본인부담)를 넘어야 비로소 정부의 75% 보조가 시작된다. 그러나 약품 구입액이 연간 총 2,250달러가 넘는 순간부터 정부보조는 중단되며 5,100달러까지 본인이 전액 부담해야 한다. 즉 본인 부담인 연간공제액 250달러가 넘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혜택은 2,250달러까지 75% 정부 지원이 있으나 이를 초과할 경우 총 2,850달러를 본인이 전적으로 부담해야 한다. 약품 구입액이 5,100달러가 넘으면 다시 95% 정부 지원 혜택이 시작된다. 이 같은 ‘메디케어 파드 D’의 애매한 서비스 규정 때문에 도넛홀로 불리는 연간 약품 구입액 2,250-5,100달러에 해당하는 수혜자들은 수천달러의 처방약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65세 이상으로 연 수입이 3만5,000달러 이하인 저소득층 노인들을 위한 뉴욕 주 처방약 할인프로그램인 EPIC은 소득수준에 따라 저렴한 연회비가 책정되는 것은 물론 ‘메디케어 파트 D’와 함께 사용할 수 있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약품을 구입할 수 있다. EPIC은 체류신분과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으나 메디케이드 수혜자는 가입할 수 없다.
류철원 부관장은 “최근 찰스 슈머 연방하원의원이 뉴욕 경우 최소 7만7,000여명의 노인들이 메디케어 파트 D 도넛 홀에 해당, 처방약 구입을 위해 한 해 평균 수천달러를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며 “미전역에서는 약 700만 명이 이 도넛홀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요구 된다”고 밝혔다. 류 부관장은 이어 “은퇴 연금 SSA에 의존하고 있는 노인 중 특히 처방약을 많이 복용하는 경우 반드시 전문 소셜워커와 상담, 자신이 도넛홀에 빠질 수있는 지에 대해 진단한 후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케어 파트 D 문의 718-651-9220
<이진수 기자>Jjinsulee@koreatimes.com
A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