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상 한인 여성들의 유방암 발병률은 100명당 1.5명 꼴이다.
건강정보센터, 무료검진 이용 당부
오렌지카운티 40대 이상의 한인 여성들 중에서 100명당 1.5명 꼴로 유방암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C 한인건강정보센터(소장 웬디 유)가 2002~2005년 4년 동안 이 센터를 통해서 무료 유방암 검사를 받은 40세 이상의 1,200여명의 한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미국 여성들의 8명 중에서 한 명꼴로 유방암 발병 확률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같은 한인 여성들의 유방암 발병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으로 작년의 경우 이 센터에서 검사를 받은 340명 중에서 암 판명자는 2명에 불과했다.
한인건강정보센터의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의 한문자 코디네이터는 “한인들의 식생활 습관으로 인해 미국 여성들에 비해서 유방암 발병률이 낮다”며 “그러나 한인들은 유방암 정기 검진을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실질적으로 한인건강정보센터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한인 여성은 한 달에 20~30명꼴로 올해 상반기(1~6월)의 경우 작년 상반기에 비해서 30명이 적은 161명을 기록했다. 한 코디네이터는 “저소득층을 위해 좋은 프로그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이 이용하지 않고 있다”며 “바쁜 이민생활이지만 유방암 검사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코디네이터에 따르면 한인건강정보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무료 유방암 프로그램은 40대 이상의 저소득층 여성들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암 환자로 판명될 경우 수술과 치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족 소득 기준은 1인 1,500달러, 2인 2,100달러, 3인 2,600달러, 4인 3,100달러 미만이다.
한편 박병호 가정주치의는 “유방암 환자의 80%는 사전에 증상을 전혀 감지하지 못한다”며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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