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의회가 6.25 전쟁 정전 53주년을 맞아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매년 7월27일을 미국인들이 특별히 성조기를 게양토록 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뉴욕주·민주) 연방상원의원은 25일 발언권을 얻어 자신이 지난 20일 상원에, 수 켈리(뉴욕주·공화) 연방하원의원이 3월9일 하원에 각각 상정한 ‘2006 전국 한국전참전용사 정전의 날’(S.3700/H.R.4922) 법안을 상기시키며 동료 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클린턴 의원은 “7월27일을 ‘전국 한국전참전용사 정전의 날’로 지정하려는 것은 1953년 7월27일 판문점에서 이루어진 한국전 정전 협정 체결 5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라며 “반세기 전 한반도에서 미국의 가치기준을 보호하고 장려하는데 기여한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용맹성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고 동료 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2006 전국 한국전참전용사 정전의 날’ 법안은 미국인들이 현재 특별히 성조기를 계양하는 새해(1월1일), 대통령 취임식일(1월20일), 마틴 루터 킹 주니어 탄생일(1월 3번째 월요일), 링컨 대통령 탄생일(2월12일), 워싱턴 대통령 탄생일(2월 3번째 월요일), 부활절(변동), 어머니날(5월
2번째 월요일), 미군의 날(5월 3번째 토요일), 메모리얼 데이(5월 마지막 월요일· 정오까지 성조기 조기 게양), 성조기의 날(6월14일), 독립기념일(7월4일), 콜럼버스 데이(10월 2번째 월요일),
미 해군의 날(10월27일), 재향군인의 날(11월11일), 추수감사절(11월 4번째 목요일), 성탄절(12월25일)과 각 주의 미 연방 가입의 날 및 주 공휴일에 7월27일을 포함시키는 내용이다.
한편 S.3700은 상원 법사위에, 26일 현재 23명 하원의원들이 공식 지지하고 있는 켈리 의원의 H.R,4922는 하원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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