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제22지구 뉴욕주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9월 민주당 예비 선거를 앞두고 있는 테렌스박 후보가 민주당 예비후보 자격을 상실한 것으로 판정받아 향후 추이가 어떻게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예비 선거 후보 명단을 발표하면서 테렌스 박 후보가 뉴욕주 제 22지구 예비 후보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뉴욕시 선관위 존 래비츠 사무국장은 이날 “지난 13일 테렌스 박 후보측이 제출한 지명 청원서 중 표지(Cover Sheet)에 나와 있는 지지서명자들 가운데 상당수의 번호(Total Number of Volumes in Petition)가 개인별 신원확인번호(Identification Numbers)와 맞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따라 테렌스 박 후보측에 3일간의 수정 기간을 주고 다시 서류를 받았으나 전혀 수정되지 않아 결국 후보직을 박탈, 27일 공식 발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현재 테렌스 박 후보가 후보 자격을 다시 얻기 위해서는 법원으로부터 선관위 결정이 잘못됐다는 판결을 얻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테렌스 박 주하원의원 후보 선거본부는 27일 공식 해명 자료를 통해 “지난 25일자로 뉴욕시 선관위로부터 후보 등록 거부 사유서(Specification of objection)를 우편으로 받았다”며 “이에 따르면 테렌스 박 후보측이 제출한 지지서명 중 390명의 서명만 유효하며, 선거
법에서 요구하는 숫자 500명에 미달하므로 후보 등록을 유보한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선거 본부는 이어 “본 건과 관련, 선대 본부는 오는 8월3일로 예정된 뉴욕시 선관위 공청회 일정과 관계없이, 정치세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주 대법원에 이에 대한 소송을 이미 신청해놓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뉴욕시 선관위 존 래비츠 사무국장은 “테렌스 박 후보 이외에 다른 후보 한명이 더 후보직을 상실했다”고 말했으나 그가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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