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립대학(SUNY) 산하 올드 웨스트베리 칼리지 수학과 석좌교수 이종필 박사가 ‘롱아일랜드 수학 교육자 명예의 전당’에 첫해 추대자로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안았다.
이 박사는 미국의 수학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과학기술 정책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인 미 과학기술정책국(OSTP)과 국립과학재단(NSF)이 선정한 대통령상(PAESMEM)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롱아일랜드 소수계 수학교육 장학재단 설립, 수학 교육지도자 양성소 창립, 창의적인 영재수학 교육 연구소 설립 등을 통해 수많은 소수계 수학 영재 발굴과 교육에 힘썼으며 우수 수학 교육자를 양성해 냈다.
이 박사는 “지역 학계와 주민들이 그간 수학 교육 발전을 위해 기울여 온 나의 노력을 인정해 준 것이라 생각하니 고마울 따름이다. 동시에 겸손해진 마음으로 앞으로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책임감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롱아일랜드 수학 교육자 명예의 전당은 뉴욕주수학교사협회(AMTNYS), 낫소카운티수학수퍼바이저협회(NCAMS), 낫소카운티수학교사협회(NCMTA), 서폭카운티 수학교사협회(SCMTA) 등이 수학교육과 발전에 이바지한 교육자들의 공로를 인정하기 위해 올해 공동으로 설립한 것이다.
이 박사를 포함, 첫해 이름을 올리게 된 영광의 주인공은 총 6명으로 세계 수학 올림피아드 창시자인 조지 렌츠너 박사와 알프레드 칼푸스 박사, 미국 수학 교과서의 기틀을 마련한 에드워드 키난 박사, 뉴욕주 리전트 수학시험의 기초를 닦은 로즈 앰브로시노 박사, 패밀리 매스 데이
토요 수학 프로그램 창시자인 샌드라 코헨 박사 등이다. 이중 이미 타계한 3명과 은퇴한 2명을 제외하면 이 박사는 최초의 한인이자 유일한 현직 교육자로 이름을 올리는 셈이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6인에 대한 추대식은 오는 8월9일 롱아일랜드 밀러리지 카티지에서 열린다.
한편 전주 사범대학을 졸업한 초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캐나다 알버타 대학에서 수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이 박사는 오는 9월 알버타 대학이 선정한 ‘올해의 최고 동문상’도 수상한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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