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교수단, 미 유명 기독교대 벤치마킹 방문
“교수들이 신앙과 평소 삶을 일치해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기독교 대학의 정체성을 지키는 데 핵심이었습니다.”
올해 학교명을 바꾼 백석대학교(옛 천안대·총장 장종현)가 미국의 유명 기독교 대학 벤치마킹에 나섰다. 기독교 대학이 무엇인가를 알아내기 위한 구도의 길에 나선 것이다.
바이올라대 방문을 마치고 만난 최갑종 부총장, 성종현·장동민 기독교학부 교수는 “기독교 대학의 글로벌 리더라는 학교의 비전을 정한만큼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정체성과 뿌리를 다지는 게 이번 미국 방문 목적”이라고 말했다.
방문단은 위튼 칼리지, 캘빈 칼리지, 달라스 베일러 대학, 달라스 뱁티스트 대학, 아주사 퍼시픽 대학 등 6개 대학에서 ▲교수 훈련 ▲학생 선발과 교육 ▲교직원 관리를 집중해 살폈다.
최 부총장은 “기독교 학문과 신앙이 일치된 교수의 생활을 보면서 학생들이 배우는 게 많다는 것을 알았다”며 “교수들도 삶 속에서 기독교 가치관이 드러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방법 연구에 엄청나게 투자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영성이 모든 기독교 대학의 핵심이었다”며 “영성을 어떻게 학교 제도 안에서 표현하고 계발시켜 나가느냐가 한국 기독교 대학 발전에서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석은 요한계시록 2장17절에 나오는 흰돌을 따라 지은 것이다. 성경에서 돌은 그리스도와 동일시된다는 게 성 교수의 설명이다.
최 부총장은 “주일에만 기독교를 믿는 게 아니라 평일에도 늘 신자로서 삶을 살 수 있게 교육시키는 대학으로 만들고 싶다”며 “미국에 배운 많은 장점을 한국 실정에 맞게 적용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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