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코르자인 뉴저지 주지사가 대대적인 재산세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코르자인 주지사는 28일 행한 연설을 통해 “뉴저지의 주민들은 미 전국에서 가장 높은 재산세로 인해 허덕이고 있다”며 “주 의회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 남은 5개월 동안 최상의 방법을 찾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코르자인 주지사는 “재산세 인상률의 폭을 매년 4% 이하로 책정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이를 위해서는 교육 예산 및 공무원 은퇴연금 삭감 등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뉴저지 정부는 총 수입의 46%를 주민들의 재산세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 전국의 평균치인 30%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이다.
코르자인 주지사는 “만약 뉴저지주가 비즈니스였다면 벌써 오래전 파산상태에 돌입했을 것”이라며 앞으로 5개월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재산세 문제는 영원히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최근 단행된 판매세 인상이 재산세를 통제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우리는 더 많은 방법을 찾아야 된다”며 “각 타운들도 예산을 줄일 수 있는 자체 방안을 강구해야 될 것”이라고 전했다.
뉴저지주 의회는 재산세 개혁을 위한 4개의 위원회를 구성하고 앞으로 수주간 이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주지사의 이날 연설에 대해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의도는 좋지만 방법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다”며 재산세 문제 해결이 결코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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