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맨하탄 배터리 팍에 저소득층을 위한 시영아파트가 조성된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조지 파타키 주지사, 윌리엄 톰슨 감사원장은 3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억3,000만 달러를 들여 배터리 팍에 저소득층을 위한 시영아파트를 조성하는 예산안이 통과됐다고 발표했다.
땅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배터리 팍에 서민형 주택이 건설되는 것은 이 지역의 개발공사를 결정하는 ‘배터리 팍 시티 공익위원회(Battery Park City Authority Board)’가 1만1,000명의 저소득층 뉴요커들을 위해 시영아파트 4,300 가구를 건설하는 예산 조달안을 31일 최종 승인했기 때문이다.
이 건설 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뉴욕시 주택보존개발국(HPD)의 총책임 하에 맨하탄 배터리 팍에는 향후 3년간 저소득층을 위한 총 4,300 가구가 신설된다. 이는 블룸버그 시장이 올 초 향후 10년 간 50만명의 뉴욕시민을 위해 총 16만5,000가구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한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신설 계획’의 일부로 올 가을부터 공사가 시작된다.
이 시영아파트는 연간 가계소득이 뉴욕시 평균의 30% 이하(4인 가족 기준 2만2,250달러)에서부터 60~80%(4인 가족 기준 4만2,540~5만6,700달러)인 저소득층에 분배될 예정이다.
한편 아주인 평등회를 비롯한 아시안 비영리 단체들은 지난해 말 뉴욕시정부가 배터리 팍 시티 개발에서 벌어들이는 잉여금을 서민형 주택 건설에 사용하기로 체결한 계약을 지켜야 한다는 내용의 집회를 가졌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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