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재민 돕기 성금모금 캠페인을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와 북가주 언론사들이 공동으로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2주가 지나도록 모금액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적어 그 원인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26일 오전까지 본보로 접수된 수재의연금은 모두 2건에 1,200달러이고 한인회로 직접 전달된 성금도 단 1건, 200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오는 31일 마감일까지 북가주에서 1만달러도 모이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수해 성금모금이 한인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수해로 많은 사람이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주 한인들 주머니까지 동원해야 할 정도의 대재난은 아니다는 것이다. 즉 이 정도의 피해는 한국 자체의 힘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준이 됐다는 것이 성금모금에 동참하지 않는 한인들의 판단이다.
그러나 동남아시아 쓰나미 피해 성금모금과 허리케인 카트리나 구호성금 모금 당시 10만여달러씩 모금됐던 것에 비해 올해 본국 수재민 돕기 모금은 호응이 너무 적다고 관계자들은 아쉬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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