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더운 날씨에 치솟는 유가, 장기적인 불경기로 인해 멀리 여행을 가기 보다는 집에 들어앉자(방에 콕 쳐박혀있다 해서‘방콕’으로 대변된다) 그동안 못 읽었던 책을 보거나, 비디오를 빌려 보는 등 집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한국서적 관계자는“보통 여름철은 야외 활동이 많아서 책 구매율이 떨어지는 계절인데 올해는 종전에 비해 판매율이 좋은 편이다.
휴가를 가는 동안 읽을 책을 사러 오는 사람도 있지만 휴가 대신 집에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기 위해 구입하는 사람이 더 많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샴버그 아세아 비디오점 관계자 역시“사실 비디오는 경기보다 프로그램 인기도가 대여율에 더 많이 작용하기는 하지만 올여름은 경기에 비해 비교적 대여율이 좋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방콕족이 아니라면 주택 앞마당에 간이 풀을 만들어 멀리 물놀이를 가는 대신 적극적으로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법을 모색하는 사람들도 있다. 글렌뷰에 거주하는 최모씨의 경우 주택 앞마당에 간이 풀을 만들어 이번 여름 아이들과 시원하게 보내고 있다.
최씨는 “물놀이 하루 하자고 오고 가는 시간에 만만찮은 여행경비까지 부담하느니 차라리 집에서 시원하게 아이들과 집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 편을 택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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