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 경찰국 소속 경관들이 ‘내셔널 나잇 아웃’ 행사에서 한인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옆집에서 젊은애들이 매일 밤 파티를 하는지 시끄러워 죽겠습니다. 신고하자니 보복도 두렵고 어떻게 하면 좋죠”-신고는 익명으로 처리하면 됩니다. 문제가 되면 꼭 전화를 하세요.
“술 취한 손님이 들어와서 계속 술을 달라고 합니다. 그냥 내보내려니 말을 안 듣고 경찰을 부르자니 나중에 소문날까 두렵고, 어떻게 하죠”-업주도 손님을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해결이 안되면 경찰을 부르세요.
1일 유니티은행 가든그로브 지점에서 열린 ‘내셔널 나잇 아웃’ 행사에 참석한 한인들은 GG 경찰국 소속 경관들에게 평소 궁금했던 질문들을 쏟아 부었다. OC 최대의 한인 비즈니스 밀집지역답게 한인들의 질문은 ‘수상한 고객을 어떻게 거절할 수 있는지’와 ‘취객들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등이 주류를 이뤘다.
이 자리에서 경찰들은 “문제가 될 것 같으면 경찰로 신고를 꼭 해달라”면서 “큰 일이 생기기 전에 우리가 나와 경고를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일부 한인들이 경찰 출동시간에 문제를 제기하자 “우선 순위에 밀리면 출동이 늦을 때도 있지만, 신고가 반복되면 문제지역으로 파악돼 경찰의 눈길이 자주 갈 수밖에 없다”며 신고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이 날 행사에는 캡틴급 1명, 루테넌트급 4명 등 10여명의 경찰관들이 참석해 자신들의 업무를 소개하고 한인들의 목소리가 무엇인지 청취하고 범죄 예방, 퇴치를 위한 경찰서의 노력을 설명했다.
이 행사에는 한인 한 조 경관과 최근 업무도중 음주운전자의 차에 부상을 입었던 제임스 박 경관도 참석했으며, 기마순찰대도 말을 끌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올해로 23회를 맞은 ‘내셔널 나잇 아웃’은 전국적으로 경찰과 주민들이 만나 친교를 쌓는 정례 행사이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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