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밤’
경북 의성의 4일 낮 최고기온이 섭씨 37도까지 치솟아 올 들어 전국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일몰 이후 한 밤에도 전국 상당수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발생하는 등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현재 대구 30.7도, 경북 포항 28.1도, 안동 27.9도, 영천 27.7도 등을 기록했으며, 부산, 울산, 대전, 광주, 경기지역도 26∼28도를 오르내리는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밤 늦게까지 폭염이 계속됐다.
또 서울은 한낮 기온이 35도 가까이 치솟은 불볕더위에 시민들은 태양 아래 서 있는 것조차 힘겨운 모습이었다.
이 때문에 한강시민공원, 남산, 서울숲 등에는 오후 늦게까지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대형마트, 극장 등은 `도심 피서객’들로 북적거렸다. 또 바닷가나 강변, 공원 등 야외에서 밤을 지새는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무더위에 휴가철이 겹쳤기 때문인지 이날 서울 시내 주요 도로들은 차량이 크게 줄어 한산한 모습이었지만 영동고속도로 등 전국의 각 고속도로는 `휴가 절정기’를 맞아 피서 차량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정체를 빚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