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한인 노인이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2일 퀸즈 플러싱 린든 플레이스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플러싱 관할 109 경찰서에 따르면 린든 플레이스 소재 한 아파트에 홀로 거주하던 이 노인은 이날 아파트 문을 열고 들어간 아들에 의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조사 결과, 타살 또는 자살이 아닌 것으로 보고 아파트에 에어컨이 없는 점, 시체가 부패한 점, 주변 진술 등으로 미루어 ‘자연사’로 판명했다.
이 노인의 화장 절차를 준비하고 있는 장의사 관계자는 4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지만 뉴욕시 검시관은 그가 이번 ‘폭염’(Heat wave)의 피해자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시 검시관은 이 노인의 사인이 ‘자연사’로 확인됨에 따라 부검을 실시하지 않고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화장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노인이 거주한 아파트에는 한인 노인 10여명이 주로 홀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신용일, 윤재호 기자>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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