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소방국(FDNY)이 소수계 채용을 확대하기 위해 소방관 자격 요건을 대폭 변경한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시소방국 니콜라스 스코페타 국장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소방관 채용 응모 시 갖춰야 하는 대학 학점을 30에서 15로 낮추고 2년 이상 군대에 복무한 경험 뿐 아니라 직장 경력이 6개월 이상이면 채용 시 우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또 ‘세계에서 가장 좋은 혜택을 제공하는 최고의 직장(The Best Job in the World Has the Best Benefits in the World)’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히고 앞으로 직업 박람회, 대학, 교회, 체육관 등에서 적극적인 아웃리치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TV와 라디오, 전광판, 지하철·버스, 신문 광고 등을 통해 전개되는 모집 공고 캠페인은 기존의 영어와 스페인어 뿐 아니라 한국어와 중국어로도 진행된다.
이밖에 소방국은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에 폰뱅크를 설치, 채용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며 응모자들을 위해 시험에 앞서 5개 보로에서 5차례에 걸쳐 무료 강습을 벌인다.이러한 결정은 뉴욕시 소방국이 다양성을 무시하고 있다는 비난이 잇따라 연방 법무부가 조사에 들어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소방국 1만1,000여명의 소방관 중 아시안은 2%, 흑인은
3%, 여성은 1%에도 못 미친다.
한편 소방관 모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소방국(718-999-FDNY) 또는 뉴욕시 핫라인(311), 공식 웹사이트(www.nyc.gov/fdny)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다. <김휘경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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