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핑카트, 에스컬레이터 등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자“
미국에서는 매년 샤핑카트와 에스컬레이터, 잔디 깎기 기계 사고로 매년 3만5,000명의 어린이가 다치고 있다.
지난해 샤핑 카트에 어린이를 태우고 샤핑하다가 카트에서 떨어지거나 카트가 뒤집어지는 사고 등으로 병원에 실려 간 어린이만도 2만4,000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4분의 3 가량이 머리와 목을 다쳤다.
이 같은 샤핑사고를 피하기 위해 부모들은 온라인 주문을 하거나 부득이 샤핑을 하게 될 경우 유모차를 이용하고 그렇지 않으면 어린이가 스스로 걷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샤핑카트뿐만 아니라 에스컬레이터와 잔디 깎기 기계로 인해 매년 수천 명의 어린이가 부상한다. 특히 매년 2,000건 가량 발생하는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상당수가 신발 또는 옷, 유모차가 에스컬레이터와 벽면 사이에 끼여 발생한다.
에스컬레이터와 더불어 회전문을 이용할 때도 이 같은 어린이 사고가 잦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에스컬레이터에 오를 때 미리 어린이를 유모차에서 내리도록 하고, 보호자가 손을 잡아 주는 등의 주의를 기울이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또한, 어린이 5명 가운데 4명꼴로 잔디 깎기 기계로 인해 화상, 골절, 손가락 및 발가락 자상을 입고 있어 보다 안전한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미 소아과협회는 7일 성명을 통해 샤핑카트, 에스컬레이터와 잔디 깎기 기계 등으로 인해 많은 어린이들이 부상을 당하고 있다며 이런 점을 감안해 관련 설비가 재설계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재현 기자>jahkim@koreatimes.com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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