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머 주 상원의원, 높은 이자율 등 실제가격보다 훨씬 비싼 대여로 부과
값비싼 집안 물품을 일정기간 빌려 사용한 후 소유하게 하는 서비스 제공업체(rent-to-own)들이 실제 구입가격보다 2-4배 이상의 대여비용을 고객들에게 청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찰스 슈머 뉴욕주 상원의원은 6일 rent-to-own 업체들이 높은 이자율과 추가 요금(Surcharge) 부가로 실체 물품에 비해 월등히 높은 금액을 대여비로 청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가장 대표적인 rent-to-own 업체인 ‘렌트어센터(rent-a-center)는 고객들에게 월풀사의 에어컨 30주 대여비로 총 779.70달러에 받았다. 이는 에어컨의 실제 소매
가격인 270달러보다 500달러 이상을 더 낸 것. 또 27인치 도시바 텔레비전 대여비용으로 대여기간이 만료일까지 총 1,247달러를 받았다. 27인치 토시바 텔레비전의 소매가격은 350달러 정도.
이와 관련, 슈머의원은 “최근 조사에 의하면 rent-to-own 업체들이 현혹적인 계약내용과 과장된 홍보로 뉴욕시민들로부터 엄청난 액수의 부당이익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대여비가 너무 비싸 결국 고객들은 평균적으로 실제 가격의 2~3배가량을 낭비하고 있다. 하지만 법적으로 업체들은 소비자에게 실제 구입가격의 30%만을 대여비로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홍재호 기자>
▲rent-to-own업체란
rent-to-own 업체들은 고가의 가격으로 인해 구입이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는 생활용품들을 대여하고 이용이 만족스러울 경우 구입까지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소득이 제한된 저소득층으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대여 물품들은 컴퓨터, 가구, 에어컨, 세탁기 등 대다수의 가정용 생활용품. 뉴욕시에서 가장 대표적인 업체는 텍사스에 본사를 둔 ‘렌터어센터(Rent-A-Center)’로 뉴욕시에는 총 38개가, 전국적으로는 2,800여개의 지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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