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브롱코스의 주전 러닝백이 된 루키 마이크 벨.
러닝백을 보는 눈이 남다른 덴버 브롱코스의 마이크 샤나핸 감독이 올해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히지도 않았던 무명 신인을 일찌감치 스타터로 임명해 화제다.
샤나핸 감독은 7일 루키 러닝백 마이크 벨을 자신의 사무실로 불어들였다. 벨은 자신이 방출되는 줄 알고 떨었다고. 하지만 샤나핸 감독은 주전이 됐으니 축하한다며 벨에게 손을 내밀었다.
지난 95년 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수퍼보울 MVP 터렐 데이비스를 뽑고 마이크 앤더슨, 올란디스 개리, 클린튼 포티스 등 ‘진흙 속의 진주’를 줄줄이 골라낸 샤나핸 감독은 지난 시즌의 주전 앤더슨이 볼티모어 레이븐스로 이적한 마당에 베테랑 론 데인 또는 테이텀 벨이 주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루키 마이크 벨의 손을 들어줬다.
라스트네임이 같은 테이텀 벨은 2진, 볼링볼처럼 굴러다디는 파워러닝백 데인은 3진으로 밀렸다.
브롱코스 코칭스탭은 이에 대해 “샤나핸 감독이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트레이닝 캠프가 시작됐을 때 마이크 벨은 4진이었다. 하지만 열심히 하면 감독이 알아본다는 것을 알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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