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 백도현(맨 오른쪽) 프로그램 디렉터가 ‘뉴욕 주 하원의원 제 22지구 민주당 후보 초청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후보들의 답변 시간을 조절하고 있다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소장 김동석)가 주최한 ‘뉴욕 주 하원의원 제 22지구 민주당 후보 초청 열린 토론회’가 후보들 간의 열띤 이슈 공방으로 뜨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8일 오후 코리아빌리지 열린공간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당초 예상과 달리 엘렌 영 후보와 줄리아 해리슨 후보 그리고 지난 7일 법원으로부터 후보자격을 박탈당했으나 주 항소법원에 항소, 오는 15일 공판을 앞두고 있는 테렌스 박 후보가 나란히 테이블에 앉아 자신들의 정견을 발표했으며 7일 자진사퇴 한 그레이스 맹 후보는 객석에 앉아 토론회를 경청했다.
이날 토론회는 패널리스트로 코리안아메리칸소기업센터의 김성수 소장과 미 암 협회 한인지부 김성호 지부장, 한인청과협회 조한경 회장, 한인학부모협의회 김지영 회장 등 4명이 참석, 소기업 지원정책과 병원에서의 이중 언어 지원 서비스 문제, 저소득층을 위한 법률 서비스, 뉴욕 주 차량국이 시행중인 운전면허증 발급에 따른 소셜번호 확인정책, 델리, 그로서리의 재산세와 렌트 비 증가에 대한 대책, 학교 내 갱 조직 문제, 학부모와 학교 간 교류문제 등 한인사회와 아시안 커뮤니티가 안고 있는 공동의 현안 이슈들을 질문했다.
이에 엘렌 영 후보는 나쁜 교육환경과 민생치안, 노인 건강 등을 당면이슈로 꼽으며 특히 이민사회의 미래인 아이들 교육문제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으며 줄리아 해리슨 후보와 테렌스 박 후보는 모두 플러싱 개발에 따른 조닝변경 문제와 교통난, 주차공간 부족 문제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세 후보 모두 거의 비슷한 답변을 했으나 특히 운전면허 이슈에 대해서는 엘렌 영 후보와 테렌스 박 후보가 주 정책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인 반면 줄리아 해리슨 후보는 법을 존중한다고 밝혀 대조를 보였으며 이와 반대로 줄리아 해리슨 후보와 엘렌 영 후보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공공도서관의 이용시간을 주 7일로 늘려야 한다는 데 의견 일치를 보이는 등 정책에 따라 입장을 달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한인사회 지도자급 인사들이 단 한명도 모습을 보이지 않아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진수 기자> 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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