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서폭 카운티에서 신종 신분도용 범죄가 발생, 지역 주민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폭 카운티 경찰국은 8일 “최근 카운티 내에서 발신자 확인 프로그램인 콜러아이디(Caller ID)를 이용한 사기의 일종인 비싱(Vishing)의 피해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비싱은 콜러아이디에 찍힌 번호를 왜곡시켜 다른 번호처럼 보이도록 하는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 시스템을 이용, 은행이나 크레딧 카드 회사에서 연락하는 것처럼 위장한 뒤 개인 정보를 습득하는 방식을 취한다. 서폭카운티에서 확인된 비싱 피해자는 현재 1명. 그러나 전국적으로 피해가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서폭카운티 지역에서의 피해도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비싱 범죄의 진행 단계는 ▲VoIP 시스템을 이용, 은행이나 크레딧 카드 회사에서 전화 연락을 하는 것처럼 위장한 뒤 개인정보를 요청한다. ▲개인정보를 이미 갖고 있거나 받은 경우 신용카드 계좌에 사기성으로 보이는 금액(Fraudulent Charge)이 부과됐다고 연락, PIN 번호(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를 받고 ▲마지막 확인절차를 위해 카드 뒤에 적힌 3자리 보안번호(Security Code)가 필요하다고 요구한다 ▲이 같은 수법을 통해 얻은 정보로 신분을 도용해 인터넷이나 전화로 각종 물품을 구매한다 등이다.<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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