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마일 극한 마라톤에 도전하며 한인 유방암 환자 돕기 마일당 약정 운동을 전개했던 한인마라톤클럽(KRRC) 권이주 회장<본보 6월10일자 A5면 등>이 그간 모금한 6,840달러를 10일 수혜자들에게 전달했다.
미 암협회(ACS) 한인지부 사무실에서 열린 이날 전달식에서 권 회장은 자신도 달리기를 통해 당뇨병과 싸워 이겼다며 병마와 투병하며 어려운 고통 중에 있는 환자 여러분들이 스스로 병을 이겨내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반드시 완치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수혜자 3인은 이문화(39), 김순애(42), 이미숙(49)씨 등 3명으로 유방암 발병 후 항암치료 후유증으로 신장투석을 받고 있거나 유방암이 임파선 또는 난소로 번진 상태에서도 경제적인 형편 때문에 일터로 나서야 하는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암 환자들이다.
일인당 2,280달러씩의 기금을 전달받은 수혜자들은 “아무나 도전하기 힘든 100마일의 힘든 고통을 감수하며 수고하고 기금까지 마련해 준 권 회장과 클럽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번 수혜자 선정은 KRRC가 암 협회에 추천을 의뢰해 이뤄졌으며 마일당 약정운동에는 총 66명이 동참해 온정의 손길을 나눴다.
권 회장은 지난 7월15·16일 양일간 버몬트 극한 마라톤 대회에 첫 출전해 26시간27분 기록으로 총 260여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89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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