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발전계기 낙관론 시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기금 지원을 이미 수립돼 있는 줄기세포주로 제한한 뒤 5년이 흐르면서 줄기세포가 의학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낙관적 견해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
NYT는 많은 과학자들이 더 이상 세포치료법 개발을 줄기세포 연구의 첫 번째 목표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이들이 가까운 장래에 세포치료법을 개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기업들과 결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연구자들은 대신 인간배아 세포를 질병 메커니즘을 밝혀내는 연구도구로 사용하는 장기적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이들은 이 연구과정에서 이른 시일 안에 신약 같은 새로운 질병 치료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2001년 8월 인간배아 줄기세포 연구를 허용하되 연방기금은 당시에 이미 수립돼 있는 줄기세포주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지난달에도 새로운 세포주에 대한 연방기금 지원을 허용하는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과학자들은 이 조치를 줄기세포 연구를 가로막는 큰 장애물로 여기고 있다.
이 때문에 줄기세포 연구는 2001년 이후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연구자들이 이제는 인간배아 줄기세포를 장기적 연구 프로그램의 일부로 간주하고 있으며 그동안 기대를 모아온 세포치료법에 대해서는 최소한 5~10년이 지나야 가능할 것이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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