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오코넬 가주 교육감이 15일 글렌데일의 콜럼버스 초등학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가주학력평가(STAR) 결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진천규 기자>
가주학력평가 어제 발표
영어부문 70% 이상이‘우수·최우수’
백인보다 월등… 중국계 이어 두번째
한인 학생들의 올해 가주학력평가(STAR) 성적이 지난해에 비해 대폭 향상됐다.
캘리포니아 교육국이 15일 발표한 STAR 성적에 따르면, 한인 학생들의 70%이상이 가주표준시험(CST) 영어 부문에서 주정부가 목표로 하는 ‘우수’(proficient) 또는 ‘최우수’(advanced) 평가를 받았다. 특히 3학년을 제외한 각 학년에서 최소 38%가 ‘최우수’를 기록했다. 이는 최우수 평가를 받은 한인학생 비율이 9학년을 제외한 전학년에 걸쳐 전년대비 크게 향상한 것으로 13%포인트 늘어난 2학년을 비롯해 모두 6개 학년에서 7%포인트 이상의 향상폭을 기록했다.
수학 부문에서도 최우수 성적을 받은 학생 비율이 3개 학년을 제외한 전 학년에서 1∼11%포인트 늘어났다. 그러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떨어져 최우수 성적을 받은 한인 학생 비율이 8학년의 경우 43%이나 9학년에서 32%, 10학년 21%, 11학년은 27%에 그쳤다.
한인 학생들의 이같은 성적은 주전체 평균은 물론, 백인 학생들의 평균에 비교할 때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중국계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전체 학생들의 CST 성적은 6년째 꾸준히 상승했으나 여전히 연방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학생들의 42%가 영어 부문에서 우수 또는 최우수 성적을 기록해 전년대비 2%포인트, 2003년에 비해 7%포인트 향상되고 또 수학 부문에서 40%가 우수 이상을 기록해 1년사이 2%포인트, 3년사이 5%포인트 증가했다.
잭 오코넬 주 교육감은 이같은 향상에도 불구하고 백인 및 아시안과 히스패닉및 흑인 학생들간 격차가 남아있다며 앞으로 4년동안 이를 좁히는 것이 우선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STAR 발표는 지난 봄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470만명의 2∼11학년 학생들이 치른 CST와 CAT/6 등의 시험성적을 토대로 한 것으로 캘리포니아 교육국은 이어 22일 가주고교졸업시험(CAHSEE) 결과를, 31일에는 API(Academic Performance Index) 학력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LA카운티 주요 학교별 전체 STAR 성적은 A섹션 1617면, 오렌지카운티 학교별 전체 성적과 전체 학교별 한인학생 성적은 오는 21일자 본보 교육섹션에 게재된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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