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평통과 한국정치학회가 공동 주최한 대규모 학술대회가 개막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신남호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서준영 기자>
이재정 수석부의장 밝혀… 차기 위원선정 변화 시사
LA를 방문중인 이재정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각 지역협의회 활성화를 위해서는 효율성 증대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15일 LA평통 출입기자단과의 조찬모임에서 “12기 구성 당시 ▲미 주류사회에 평화통일 여론 조성 ▲한반도 통일을 위한 자문역할 ▲한인사회에 올바른 통일관을 전달할 수 있는 의견통합을 위해 활발한 ‘참여의 틀’을 넓히자는 취지가 강조됐다”며 “앞으로도 이 틀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13기 위원선정 과정에서도 효율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지역협의회 독립성 강화, 위원 선정과정에서의 지역협의회 권한강화, 구조조정을 통한 효율적인 국가 및 지역별 운영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효율성과 관련, “각 협의회의 위원 적정수를 생각해 보고, 지역별 특성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수석부의장의 이날 언급은 비록 아직 평통 사무처 차원의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사견임을 전제로 한 것이지만, 그가 평통의 실질적인 책임자임을 감안할 때 내년 봄 실시될 13기 위원 선정과정에서 상당한 변화가 시도될 것임을 암시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대해 LA평통 관계자들은 13기 위원수의 재조정과 함께, 위원 선정과정에서 각 지역협의회의 발언권이 전에 비해 훨씬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 수석부의장이 이날 회견에서 북 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각 지역협의회의 대응이 미온적었던 점을 지적한 것과 관련, 주요 이슈에 대해 실질적이고 신속한 대응과 능력 배양을 촉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관계자는 “앞으로 위원선정에서 지역협의회의 추천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위원수도 현재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12기 위원 위촉 과정에서 이뤄졌던 큰 변화에 상당하는 또 다른 변화의 바람을 예고하는 신호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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