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 국제학술 세미나 주장
LA민주평통(회장 신남호)과 한국정치학회(회장 김용호)가 공동 주최한 국제학술 세미나가 15일 윌셔 래디슨 호텔에서 개막돼 북 미사일 발사 이후 한반도 정세변화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날 대회는 전문가에서부터 일반 한인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허심탄회하게 개진할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가 한인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첫 행사로 열린 전문가 포럼에서 김의곤 USC대 교환교수는 ‘21세기 미국의 세계전략과 한반도’란 주제의 논문발표에서 “세계 유일의 패권국 미국의 세계전략이 유연성을 상실하면서 일방적으로 바뀌었고, 이에 대한 반발이 이슬람권과 동아시아권을 중심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또 “북핵 해결의 열쇠는 미국이 쥐고 있으며, 시간도 미국 편으로 결국 북한은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한국정부는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면서 무력에 의한 북핵해결 시도를 차단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며, 대북교류 증대 및 인도적 지원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왕휘 아주대 교수는 ‘한국자유무역협정(FTA)의 안보적 함의’란 주제 논문에서 “미국은 중국의 군사·경제력을 견제하기 위한 시도로 한국과 FTA를 체결하려 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 양국관계의 질적 향상을 기대하는 한국과, 일본을 축으로 중국견제 체제에 한국을 포함시키려는 미국의 의도에서 발생하는 차이를 어떻게 극복하는가에 FTA협상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가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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