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단 신고식‘이니시에이션 게임’ 주의보
LAPD선 “모르는 일”
“자동차 라이트를 함부로 깜빡이지 말아라”
LA의 사설탐정계를 중심으로 신입 갱단의 신고식격인 ‘이니시에이션 게임’(Initiation Game) 주의보가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니시에이션 게임의 소문이 시작된 1993년의 ‘피의 신고식 주간’이었던 9월25일과 26일이 금요일과 토요일로 또다시 돌아오기 때문이다.
이니시에이션 게임은 신입 갱단이 해가 진 후 헤드라이트를 켜지 않은 채 운전하다 헤드라이트를 켜라는 주의를 촉구하며 라이트를 깜빡이는 첫 번째 운전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아 살인을 하는 갱들의 신고식이다.
켄터키주 경찰 명의로 발송된 이메일은 금요일과 토요일 갱들이 운전자를 대상으로 이니시에이션 게임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하며 운전자들에게 헤드라이트를 끈 낯선 차량에게 신호를 보내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메일은 또한 전국 경찰에 이 은 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덧붙였다.
LA의 한 한인탐정은 “이메일을 받은 후 친구 등의 안전을 우려해 아는 이들에게 이메일을 포워드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LAPD의 공보관은 “이니시에이션 게임 소문은 들어본 적 있지만 갱 관련 여부 등의 사실 관계는 확인된 바 없다”며 이니시에이션 게임 관련 주의보는 모르는 일이라며 부인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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