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위 계급장 단 박정민씨-내년부터 비행 훈련
지난 3월 조종사의 꿈을 안고 미군에 입대했던 한인 젊은이(본보 1월19일자 A10면)가 드디어 비행기장을 어깨에 달았다.
미 육군 준위 계급장을 단 박정민(26)씨는 입대 전 앳된 청년에서 진정한 사나이로 거듭난 모습이었다. 박씨는 지난 3월 켄터키주 포트 녹스에서 7주간의 기초군사 훈련, 앨라배마주 포트 러커에서 장교훈련 6주를 마친 뒤 현재 내년 초 시작될 비행훈련을 준비하며 포트 러커에서 복무중이다. 박씨는 생각보다 기초 군사훈련이 어렵지 않았다며 즐거운 경험이었고 좋은 친구도 많이 사귄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준위 임관 후 군에서 지원하는 주거보조비로 주택을 구입했다고 기뻐했다. 박씨는 올해 말까지 비행훈련에 필요한 생존훈련, 탈출훈련 등을 받게 된다며 육군 조종사의 길이 만만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특히 생존훈련은 항공기가 적진에 추락했을 경우를 가정한 것으로 2주간의 이론교육후 일주일간 실제로 팀을 구성해 특정지역을 탈출하는 훈련을 받게된다. 이 과정에서 교관들이 훈련병들을 뒤쫓으며 잡힐 경우 고문을 받기도 한다고. 박씨는 작년 8월부터 육군 항공대 헬기조종사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결국 신체검사, 소양검사, 필기시험 등 수많은 관문을 통과, 지난 1월 꿈에 그리던 합격통보를 받았다.
박씨는 “주변에 군 입대를 앞두고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며 “아무리 혹독한 훈련을 기다리고 있다 하더라도 꿈을 실현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으로 생각하면 두려움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 육군 입대 문의 (213)784-7623, (877) 408-6455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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