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통역사 56명 불과 - 법원, 대대적 모집 캠페인
캘리포니아 법정에서 한국어등 외국어 통역관의 절대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가주 법원에서 통역관 수요 충당을 위한 구인 홍보에 적극 나섰다.
15일 가주법원 산하에 운영되는 통역관 프로그램 관계자들은 9월부터 한국어, 스패니시등 7개국 언어 통역관 지원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수퍼바이저 마이크 가르시아는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영어만 사용하는 인구 비율은 60% 이하로 감소하는 반면 영어 미숙자 인구는 증가추세에 있다”며 “형사사건에만 제공되는 통역 서비스를 민사사건으로 확대하는 계획까지 시행되면 통역관 부족현상은 심화될 것”이라며 캠페인 취지를 밝혔다.
통역관 고시에 합격한 공인 통역관은 현재까지 총 1,575명. 이들 중 66% 정도가 스패니시 구사자다. 한국어 통역수는 56명에 불과하며, 대부분 LA카운티 내 법원에서 활동, 지역 불균형이 심한 실정이다.
통역관 자격은 필기, 구두 시험으로 짜여진 가주정부 통역관 고시에 합격해야 한다.
합격률은 10∼14%선. 자세한 내용은 가주법원의 통역관 관련 정보 웹사이트 www.courtinfo.ca. gov/programs/courtinterpreters를 참고 하면 된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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