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60% “모기지 대출 급감”
미국의 주택시장이 점차 하락 국면에 접어들면서 은행의 모기지 수요와 개인대출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 금융기관의 60%는 주택구입을 위한 모기지 수요가 이전과 비교해 떨어졌다고 응답했다. 모기지 수요가 떨어졌다고 응답한 금융기관은 지난 4월 조사 때보다 높은 수치다.
또 같은 기간 전체 금융기관의 40%는 주택구입을 위한 개인대출도 함께 하락했다고 답했다.
개인대출 역시 하락했다고 응답한 금융기관도 지난 4월 조사 때보다 올랐다. 이번 조사는 미 56개 은행과 17개 외국은행 지점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실시한 것이다.
건축업자 체감경기 15년래 최저
미 주택건설업자들의 체감경기가 15년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15일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8월 주택시장지수가 32로 전년 동기 67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고 밝혔다.
전월대비로도 7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지난 199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NAHB 주택시장지수는 50포인트를 기준점으로 이 보다 높으면 호황을, 밑돌 경우에는 불황을 의미한다. 이 지수는 지난해 6월 72로 최고치를 찍은 이후 12개월 연속 하락세다. 특히 지수가 발표된 21년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3가지 부분별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현 판매 지수는 43에서 36으로, 예상 판매 지수는 46에서 40으로 뒷걸음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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