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스킨케어 전문점인 지엠비클라스에서 직접 만든 천연 한방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

한방 비누·크림 등 이용 10여단계 스킨케어
40~50대 중년 위주서 미시족 사이서도 인기

“천연 한약재 성분으로 피부에 영양을 주세요”
젊은 여성들 사이에 한방 피부관리가 뜨고 있다.
과거에는 한방 피부관리가 주로 40-50대 중년 부인들이 선호하던 방법이었으나 최근에는 20대 미혼 여성들은 물론 30대 초반 미시 주부들까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한방 피부 관리가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다.
요즘은 일반 스킨케어 전문 숍에서도 특별히 ‘한방 패키지’라는 이름으로 한약재를 이용해 피부를 손질하는 프로그램을 따로 운영하고 있으며 가격도 일반 패키지보다 다소 비싸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설명이다.
최근 오픈 한 한방 스킨케어 전문점인 ‘지엠비 클라스’는 한약재로 직접 만든 한방 비누, 화장수, 오일, 마사지 크림, 파우더 팩 등으로 피부를 가꿔준다. 언뜻 보면 일반 스킨케어 숍과 다를바 없어 보이지만 이곳에서 사용하는 화장품에는 일체 화학제품이 들어있지 않은 100% 천연 제품이다. 또한 향기, 온기, 세안, 보생, 면포, 티팩 등의 6가지 요법과 17단계를 거쳐 한방 스킨 케어를 해주며 단계별로 사용하는 스팀 타월도 한약재 우려낸 물에 담가 두었다가 사용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엠비클라스의 캐롤 이 씨는 “아직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피부 가꾸기에 관심 있는 여성들에게 문의 전화가 끊임없이 오는 편”이라며 “특히 한번 한방 스킨케어를 받아본 손님들은 대부분 크게 만족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약재를 사용한 천연 화장품은 전문가의 상의 없이 함부로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대 후반인 회사원 김 모씨는 “어떤 화장품을 써도 피부에 트러블이 생겼었는데 한방 화장품으로 바꾸고 나서 피부가 한결 좋아졌다”면서 “동생도 같은 피부 타입이라 한방 화장품을 권했는데 사용 후 100% 만족하는 눈치”라고 전했다.

<성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