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MBC 100분 토론 ‘괴물 신드롬, 한국영화 독인가 실인가’ 토론에 패널로 등장
최단기간 천만 흥행 기록달성을 하게 된 영화 ‘괴물’에 대해 ‘한국 영화의 수준과 한국 관객의 수준이 잘 만났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그 의미 해석을 두고 논란이 일었던 장본인인 김기덕 감독이 손석희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MBC 100분 토론에 토론자로 출연한다.
17일 생방송으로 진행될 MBC ‘100분 토론’ 주제는 ‘괴물 신드롬’ 한국영화 독인가 실인가(가제)’로 영화 전문가들이 나와 천만관객 시대를 맞는 한국영화의 상황을 진단한다.
오기민 마술피리 대표를 비롯, 영화 ‘작업의 정석’을 연출한 오기환 감독, 강한섭 문화평론가 등이 패널로 출연하지만 단연 눈길을 끄는 패널은 바로 국내 손꼽히는 작가주의적 색채가 강한 김기덕 감독.
’100분 토론’제작진은 최근 ‘괴물’에 대해 김기덕 감독이 한 의미있는 발언에 주목하면서 섭외를 요청했고 어렵사리 김감독의 출연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영화와 관련해서도 인터뷰를 1년여동안 거부하고 두문불출했기에 이번 섭외에 응한것이 의외라는 반응이면서도 한편으로는 공중파 토론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그간 담아둔 생각을 모두 털어놓지 않겠는가 하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기덕 감독은 최근 말을 삼가지만 달변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신의 열세번째 영화 ‘시간’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기덕 감독은 지난 7일 시사회석상에 약 1년만에 나타나 한국 영화계에 대한 서운함과 아쉬움을 토로했기에 이날 토론석상에서 할 발언의 수위와 내용에 대해 벌써부터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김기덕 감독은 이날 ‘괴물’의 천만 관객 시대 임박에 대해 ‘한국 영화의 수준과 한국 관객의 수준이 잘 만났다’고 개인적 견해를 밝혀 네티즌들 사이에 찬반 양론이 엇갈리며 논쟁을 불러 일으킨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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